집에서 셀프로 피하주사 놓는 방법 알아보기 (자가주사)

 

최근에 친구에게 자가주사를 놓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집에서 스스로 주사를 놓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고, 방법을 모른다고 하여 설명을 했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에서 처방을 받다 보면 집에서 스스로 주사를 놓도록 하는 자가주사 처방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으나 실제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고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곤란한 경우도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자가주사를 놓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주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정맥주사, 근육주사, 피내 주사, 피하주사 등 다양한 주사 종류들 중에서도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집에서도 쉽게 스스로 놓을 수 있는 주사는 피하주사입니다.

 

피하주사는 피하조직(주로 지방조직)에 약물을 투여하여 서서히 흡수되게 하는 주사 방법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피하주사에는 인슐린 주사가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투여해야 하므로 많은 분들이 자가주사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인슐린 외에도 다양한 피하주사 약물이 있습니다

 

 

# 피하주사 부위

- 부위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인슐린의 경우 주사 부위를 매번 바꿔주어야 하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하는 내용은 병원에서 처방 시에 설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일반적인 피하주사 부위를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에서는 피하주사 시 위팔의 바깥쪽, 등의 견갑골 부분, 허벅지 앞쪽, 복부를 주로 사용합니다.

부위마다 특징이 있어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병원에서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경우,

집에서는 대퇴 전면(허벅지 앞쪽)과 하복부가 해당됩니다. 

 

 

# 피하주사 방법

-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주사의 경우 대부분은 일반인도 편하게 주사할 수 있도록 제조된 주사기를 제공해드립니다.

 

주사를 놓기에 앞서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소독입니다.

항상 기본이 되는 손 씻기와 함께 소독솜을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주사기를 준비합니다.(약물이 준비되어 있지 않거나 농도 제조가 필요한 경우 약물을 만들어 주사기에 담아주시면 됩니다.)

 

1. 준비된 약물의 양과 종류가 맞는지 확인하고, 손 소독제로 손을 세척하고 소독솜을 이용해 주사 부위를 닦아줍니다.

(이때, 마구 문지르게 될 경우 균이 남아있게 될 수도 있으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둥글게 닦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2. 이후 주사부위를 팽팽하게 잡은 후에 45~90도의 각도로 주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꽂아주시면 됩니다.

이때 주삿바늘의 사면, 즉 비스듬하게 잘린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도록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직각인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비스듬하게 바늘을 꽂아야 하는 경우 잘린 면이 보이게 해 주시면 됩니다.)

 

3. 약물을 주입하고 주삿바늘을 빠르게 제거합니다. 

주사 부위는 거즈나 밴드와 같은 것으로 살짝 눌러주며, 약물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마사지를 하거나 하지 않도록 안내받으신 대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천천히 흡수되어야 하는 약물의 경우 마사지를 권하지 않습니다.)

 

4. 주사 용품을 정리합니다. 끝!!

 

 

오늘은 피하주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최근에는 가정에서 자가 주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일반인이 편하게 주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주사기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인슐린 펜이 예가 될 수 있겠네요)

병원에서 처방과 함께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겠지만 혹시 잊어버렸거나 당황하실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정리해드렸습니다.

많은 도움되셨기를 바라면서 다음 포스팅으로 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스스로 주사를 놓는 게 너무 걱정된다, 두렵다 하신 분들은 가까운 병원에 찾아가셔도 된답니다.

제 경험 상으로도 전문가 분들이 놓는 주사가 기분 탓인지 덜 아픈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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