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감염성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리즈 첫 번째로 여러 가지 감염경로에 대해 알아보고,
병원 내에서 어떤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감염은 병원균이 숙주에 침입, 정착, 증식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때 병원체의 감염력이 숙주의 저항력(면역력) 보다 클 경우에 감염이 발생하는데요,
염증반응, 국소 감염에서 시작되어 전신감염으로 확대됩니다.
감염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에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존재하는데,
앞으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감염경로
감염의 종류에는 크게 수평전파와 수직 전파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수평전파
병원체가 면역력이 낮거나 민감한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접 감염:감염자와의 피부, 점막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비말 감염도 이에 해당하는데 비말은 약 3m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간접 감염: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감염(거의 수증기처럼 존재합니다)
감염자가 만졌던 물건이나 분비물에 의해 감염되는 매개물 감염이 있습니다.
2. 수직 전파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감염입니다.
태반 경유 감염:HIV, 매독 등
산도 감염:분만 시에 산도나 모체의 혈액 속 병원체에 의해 감염됩니다. (임균, 칸디다 등)
모유 감염:HIV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면 평소에는 걸리지 않는 감염원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를 기회감염이라고 부릅니다.
#병원 내 감염
병원에서는 이러한 기회감염균에 의한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기회감염증: 정상인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감염이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서 질환이 발생합니다.
2. 창상감염: 피부 절개나 봉합 부위의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복강 내 감염- 복강은 무균상태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3. 카테터 감염증: 카테터의 외벽을 따라 피부의 균이나 외래 균들이 침입합니다.
- 정맥영양 카테터: 정맥 내로 영양분을 넣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양분에서 균이 증식하기
쉬워 혈류에 균이 퍼지는 패혈증이 유발될 위험이 있습니다.
- 유치도뇨관: 무균상태인 방광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경막 외 카테터: 통증관리에 사용되며(진통제 투여) 중추 신경계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배출관: 수술 후 노폐물이 배출되는 관으로 복강이나 수술 부위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4. 흡인성 폐렴: 통증으로 기침을 안 하게 되면 객담을 흡인할 위험성이 증가하며, 기관 내
삽관이 이루어질 경우 코 인두의 세균이 기관으로 침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무기폐: 통증으로 심호흡과 기침을 하지 않게 되어 기관지가 폐쇄되고 폐렴이나
기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감염성 질환 첫 번째 포스팅으로 감염경로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은 혈류 감염인 패혈증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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