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염성 질환 아홉 번째로 인플루엔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독감에 걸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고등학생 때 추석에 독감이 걸려서 맛있는 것도 못 먹고 병원에 누워만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자신만의 기억이 떠오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독감은 우리와 뗄 수 없는 질환이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독감과 감기가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두 가지 질환은 마땅히 다르다는 점!
그럼 인플루엔자에 대해 알아보면서 감기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관련이 있는 건지 살펴보도록 해요.
#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
독감, 즉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B)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A형 독감,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B형 독감이겠죠?
급성 열성 호흡기 질환에 해당하며, 비말이나 공기를 통해 감염되어 감염성이 높습니다.
주로 열, 두통, 몸살(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점차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초기이며 특징적인 증상이 고열이기 때문에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고열이 있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같은 질환이다?
NO!!!
감기와 독감이 혼동되는 이유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두 질환 모두 호흡기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 조금 심한 경우가 독감, 가벼운 정도가 감기인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요,
위에서 보았듯 독감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반면에, 감기의 경우 라이노 바이러스/코로나 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감기의 경우에는 가벼운 상기도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는 경우 두통, 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에 비해 독감은 급속히 발병하며 초기부터 38'C 이상의 고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감기와는 달리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만큼 폐렴,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고, 심폐 기능이 약화되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기타 질환이 악화되기도 하는데요,
심폐질환뿐 아니라 당뇨, 면역저하, 신장기능 이상 등 여러 가지 위험을 초래합니다.
# 인플루엔자(독감) 치료 및 예방
인플루엔자 치료는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많이 알고 계시는 항인플루엔자 제제로는 타미플루와 레렌자가 있습니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논란도 많은데요,
모든 약제가 그렇듯 개인에 따라 맞지 않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 소화기계 반응이 나타납니다.
특이적으로 타미플루의 경우에는 10대에게 투여했을 시 신경정신계 부작용으로 자살 충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연구에서 밝힌 바로는 타미플루가 이상행동의 유일한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 복용 시 경고 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에 복용 후 48~72시간 정도는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리게 될 수 있지만, 항인플루엔자 효과가 강해 증상의 악화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작용의 경우 충분히 주의를 기울인다면 심각한 정도로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에는 처방받은 약을 기간과 시간을 지켜 꾸준히 복용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약화되었다고 해서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완벽한 치유와 내성 발생 방지를 위해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인플루엔자, 즉 독감의 특징과 감기와의 차이점, 그리고 치료 약제인 타미플루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독감은 매년 11월 ~ 다음 해 봄까지 유행하는 질환이며 그 전염성이 강하기도 하여 매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100% 예방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매년 유행할 수 있는 질환을 미리 예측하여 접종을 시행하기 때문에 매년 잊지 않고 접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감 백신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1/02/11 - [건강story] - [예방접종] 3가, 4가, 9가 백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다실,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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